안녕하세요. 문의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10개월 이전에 베이비플렉스와 아연, GG유산균제만 먹일 때는 괜찮았다가 10개월 이후에 오메가 트윈 오일 추가해서 먹이면서 2주 후부터 안 좋아졌다는 말씀이신 거죠?

그리고 베이비플렉스 대신 스킨비타민으로 바꿔 먹이셨구요?

2개월 이상 그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좋아지는 과정이라기보다 어떤 조합이 맞지 않는 경우일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스킨비타민으로 바꾼 후 제품 내 특정원료가 맞지 않아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는데(아직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스킨비타민을 베이비플렉스로 바꾸고 2-3주 이상 지나도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스킨비타민 때문은 아닐 수 있구요.

필수지방산 쪽 문제라면, 일반적으로 만 10개월 이상이면 필수지방산 대사기능이 성숙해 체내이용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 10개월 이후부터 먹이실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린 건데,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 대사기능이 미성숙한 경우에는 좀 더 큰 다음에 먹이시는 게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가능성은, 오메가 트윈 오일에 오메가-3와 감마리놀렌산이 이상적인 비율로 섞여 있긴 하지만, 이상적인 비율이라는 게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염증반응이 지속된다면, 혹시 감마리놀렌산 대사과정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PG E-2로 변환이 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구요.

그런 경우라면 오메가 트윈 오일의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오메가-3 쪽을 좀 더 보충해서 섭취하는 것이 GLA의 부정적인 대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먹이고 계시는 오메가 트윈 오일에 "메가 트윈 EPA" 1캡슐을 추가로 먹이시는 방법이 있구요.

발린스 사에서 나온 "울트라 EPA"도 메가 트윈 EPA와 EPA 함량이 비슷한데, 비린내가 훨씬 덜해서 DHA 함량은 떨어지지만 먹이기는 더 쉬울 거예요.

아니면 보라지 오일 1캡슐에 메가트윈 EPA 2캡슐씩을 매일 먹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오메가 트윈 오일 이용하면서 많이 좋아진 이후에 보라지 오일 1캡슐, 메가트윈 1캡슐을 먹였더니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메가트윈 EPA를 2캡슐로 늘렸더니 훨씬 좋아졌구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오메가-3와 GLA의 비율이 안 맞아서 일 수도 있고, 제품의 특정성분에 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정성분에 대한 반응은 새로 추가한 제품들 중 한 가지를 돌아가며 2주 가량 중단하시는 방법으로 맞지 않는 제품을 찾아내실 수 있구요.

어떤 제품을 뺀다고 해서 특별히 나아지지 않는다면, 개인적인 섭취비율 때문일 가능성이 있으니 오메가-3를 더 보충해서 먹이시거나 보라지+메가트윈의 조합으로 바꿔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토피가 워낙 개인차가 심하다 보니 아이들에 따라 맞는 조합과 비율이 달라질 수 있고, 그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려면 결국 엄마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게 되겠지요.

당장은 답답하시겠지만 조금 더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간을 갖고 이런저런 시도들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문의 주세요.

좋은 해법 찾으시길 바랍니다.

---------- Original Message ----------

그 전부터 베이비플렉스, gg유산균, 아연 섭취 중이었고

10개월 부터 오메가 트윈 추가하여 먹이고 있습니다.

처음 2주는 뽀얗게 너무 좋아졌다가

그 후로는 복용 전보다 더욱더 나빠져서 현재는 온 몸이 두드러기처럼 빨갛고

머리두피, 얼굴 쪽은 아토피 있던 부분도 뺨 부분이었었는데

이마, 눈 주변까지 알레르기 반응처럼 빨갛게 올라와 있어요

지금 먹인 지 2개월 조금 넘었네요 9월 20일부터 먹였는데.

이런 두드러기 같은 것도 연해졌다 반복이고

온 몸에 각질이 생겨서 좋아졌다가 또 두드러기 반응 반복입니다.

스킨비타민으로 바꿔서 먹였는데 그것 때문일까 봐 중단했구요.

(자세히 보니 콩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는데 아기는 아직 콩을 먹여보지 않아서)

그래도 여전합니다.

계속 오메가 트윈으로 먹여 볼까요

아니면 보라지 오일과 epa로 바꿔 볼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